작품 소개
'공간'은 물리적 장소가 아니라 감정이 숨 쉬고 사유가 머무는 내면의 자리를 뜻한다. 2016년에 시작된 이 연작은 이번 공연에서 기타, 바이올린, 첼로의 삼중주로 새롭게 편곡되어 선보인다. 1악장은 자유로운 흐름 속에서 움직임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2악장은 내면의 회복과 감정의 확장을 통해 깊이를 더한다. 마지막 3악장은 변화와 성장의 완결로 닫히며, 세 악장은 서로 다른 결의 정서가 하나로 이어지는 감정의 지형도를 완성한다. 섬세한 음색과 여백의 울림이, 우리 안의 고요한 '공간'을 깨운다.